안녕하세요. 방방곡곡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볼 나만 알고 싶은 추천 여행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위치한 알울라(AlUla)입니다. 알울라는 최근 전 세계에서 여행 검색량이 급증한 “아라비아의 숨은 보석”으로, 웅장한 사막 풍경과 고대 유적지가 공존해 경이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 펼쳐진 역사적인 바위 절벽과 신비로운 오아시스, 그리고 사막 밤하늘의 별빛이 어우러져, 역사·문화·자연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묘한 매력을 뿜어냅니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로 떠나기 위해 여러분께 알울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알울라 (Al Ula) 여행 가이드
1. 알울라는?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에 자리 잡은 고대 오아시스 도시로, 나바테안(Nabataean) 문명부터 이슬람 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왕조와 문명이 뒤섞인 풍부한 역사적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헤그라(Hegra)라고도 불리는 ‘마댄 살리(Mada’in Salih)’ 유적은 수천 년 전 바위 절벽을 파서 만든 고분·사원을 보여주어 “중동의 페트라”라는 별칭을 얻었지요. 이 놀라운 고대유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전 세계 탐험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2019년부터 관광 비자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알울라(AlUla) 지역 역시 해외 관광객에게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비전 2030” 정책을 통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함에 따라, 그전까지 군사지역처럼 접근이 어려웠던 알울라가 2019년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인 방문을 허용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알울라는 정부 주도로 관광 인프라가 빠르게 개선되어, 한적한 사막 마을이었던 이곳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파격적인 건축미를 자랑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현대적인 리조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이국적인 사막 풍경 속에서 고급 숙박과 독창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밤의 사막투어나 열기구 체험을 통해 반짝이는 별빛 아래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보고, 나바테안 문명의 웅장한 흔적을 오롯이 만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알울라의 현지 날씨 정보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사막 지대에 위치해, 연중 매우 건조하고 햇볕이 강렬합니다. 한낮에는 온도가 크게 올라가고,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사막성 기후가 특징이지요. 하지만 최근 관광객 개방(2019년 이후)과 함께 인프라가 갖춰져,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시면 하이라이트 명소들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여행하기 좋은 시기: 11~3월(가을·겨울)
- 평균 기온
낮: 약 20~26℃
밤: 약 10~15℃ - 특징
- 한낮 기온이 섭씨 20도 내외로 비교적 선선해, 고대유적 투어나 사막 야외 액티비티에 부담이 적습니다.
- 특히 12~2월엔 흐릿한 겨울 햇살과 맑은 밤하늘이 어우러져, 하늘의 별을 감상하는 사막 캠핑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피해야 할 시기: 5~9월(한여름)
- 평균 기온
낮: 약 35~45℃
밤: 약 25~30℃
- 특징
- 5~9월엔 기온이 극도로 올라가, 한낮에 야외활동을 하기 어렵고 체력 소모가 클 수 있습니다.
- 극단적 고온으로 인해 모래 폭풍이나 열사병 위험이 증가하며, 실내 위주의 관광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요.
날씨 관련 준비물 & 주의사항
- 얇은 옷 + 겉옷: 낮엔 더워도 밤엔 기온이 떨어지므로, 레이어드하기 좋은 옷차림이 필수예요.
- 우산·우비: 비가 매우 드물지만, 국지성 폭우가 있을 수 있어 가벼운 우비를 넣어두면 안전합니다.
- 모자·선글라스: 사막 햇볕이 직사로 내려와, 자외선 차단이 무척 중요합니다.
- 편안한 신발: 모래·돌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많아, 운동화나 트레킹화가 좋습니다.
- 보습 크림·수분 섭취: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갈증이 심하니, 물과 보습 제품을 챙기셔야 건강 관리가 수월합니다.
3. 알울라를 즐길 여행 포인트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사막 한가운데서, 고대 문명 유적과 이국적인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사막 풍경만 있는 게 아니라, 중동의 역사·문화가 배어 있는 건축물과 떠오르는 예술 프로젝트, 그리고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액티비티까지 다양하지요. 아래는 4가지 테마(문화유적·자연경관·번화가·레저)로 나눠 소개해 드릴게요.
3-1. 문화유적지 (역사/종교/기념건축물 등) 3곳
(1) 헤그라(Hegra, Mada’in Salih)
고대 나바테안(Nabataean) 문명이 남긴 바위 무덤과 사원이 모여 있어, 중동의 페트라(Petra)라 불릴 만큼 웅장한 유적입니다. 화려한 조각과 문자 흔적이 바위 절벽 곳곳을 뒤덮고, 사막 풍광과 어우러져 경이로움을 자아내지요. 200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알울라 대표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입장료(외국인 성인): 가이드 투어 포함 약 95~120 SAR(한화 약 3만 원대), 선택 프로그램(현장 체험·전시)에 따라 변동 가능
- 팁: 사막 기온이 높을 수 있으니, 오전 이른 시간대나 해 질 무렵에 방문하시면 덜 덥고 사진도 인생컷 건지기 좋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유적의 역사와 조각 디테일을 듣는 걸 추천해요.
(2) 다단(دادان) 고대 유적
헤그라 이전 시대의 고대 왕국인 다단 왕국(아랍어로 다단 또는 루히얀)을 만날 수 있는 현장입니다. 절벽을 파서 만든 오래된 무덤 흔적, 바위를 깎아낸 장식 등이 남아 있어, 나바테안 이전 중동 역사의 단서를 엿볼 수 있지요. 최근 사우디 고고학 팀이 적극 발굴·보존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입장료(외국인 성인): 헤그라+다단 세트 패스 이용 시 약 190~220 SAR 범위, 현장 단독 티켓은 약간 저렴할 수 있음
- 팁: 유적이 확장 발굴 중이라, 특정 구간은 접근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편한 신발과 물을 챙겨, 사막 언덕을 천천히 걸으며 수천 년 전 고대 왕조의 흔적을 상상해 보세요.
(3) 알울라 구시가지(AlUla Old Town)
사막 오아시스에 자리한 옛 마을로, 진흙·벽돌로 지은 전통 가옥들이 밀집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공방·카페가 들어서 있으며, 저녁 시간이 되면 해 질 녘 사막빛이 도시를 물들여 신비로운 색감을 형성하죠.
- 입장료(외국인 성인): 구시가지는 자유롭게 걸어 다니면서 구경 가능, 일부 복원된 건물·전시관 입장 시 약 20~40 SAR
- 팁: 일몰 무렵 오래된 골목을 산책하면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가끔 열리는 야시장·문화 이벤트를 구경할 수도 있어요. 전통 수공예품이나 현지 먹거리를 찾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3-2. 자연 경관 3곳
(1) 코끼리 바위(Elephant Rock, Jabal AlFil)
이름 그대로 거대한 바위가 코끼리 코와 다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어, 알울라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 꼽힙니다. 붉은 사암 지대가 오랜 풍화 작용을 거쳐 형성된 자연 조각이라, 특히 일몰 무렵 붉게 물드는 사막 하늘 아래에서는 ‘코끼리 바위’가 한층 더 몽환적인 실루엣을 뽐내지요.
- 입장료(외국인 성인): 장소 자체는 자연 관광지라 무료 관람이 일반적이지만, 근래 정부 주도 프로그램(가이드 투어, 사막 행사 등)에 따라 유료 구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약 50~100 SAR 범위).
- 팁: 일몰~야간 시간대에 조명·캠핑 이벤트가 열릴 때가 있으니, 여행 일정 맞춰 사전에 예약해두면 코끼리 바위를 좀 더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모래바람이 불 수 있으니 안경·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아요.
(2) 해라트 우와이리드(Harrat Uwayrid) 화산 지대
알울라 인근에 펼쳐진 고원·화산 지대로, 검붉은 현무암 지층과 황량한 협곡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브나 4WD 투어를 통해 올라가면, 광활한 사막 평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가 펼쳐져 “알울라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게 되지요.
- 입장료(외국인 성인): 화산 지대 자체는 개방된 자연 지형이지만, 가이드 투어나 4WD 차량 대여 비용이 200~400 SAR 정도 들 수 있습니다.
- 팁: 화산 지형이라 돌길·비포장로가 많으니, 전문 가이드 투어나 숙소 연계 차량을 이용하면 안전합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오르면 붉은 바위와 노을이 어우러져 인생사진을 건지기 좋습니다.
(3) 알울라 오아시스(AlUla Oasis)
사막 가운데서도 푸른 나무와 대추야자 농장이 어우러진 오아시스 지대로, 알울라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줄이자 예전부터 이어진 마을 생활의 중심지입니다. 데이트 팜(대추야자) 숲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사막 한가운데서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어 여행자들이 “사막 속 초록 힐링 스폿”이라 부를 만큼 인기 높아요.
- 입장료(외국인 성인):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은 무료, 일부 체험 프로그램(야자 수확·전통 마을 투어)은 50~150 SAR 선
- 팁: 오아시스 내 일부 구간에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물안개가 피어납니다. 이 시간대에는 한층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간단한 담요와 음료를 챙겨가면 사막 속 파라다이스 같은 순간을 즐길 수 있어요.
3-3. 번화가 (쇼핑, 기념품샵, 시장 등) 3곳
(1) 알울라 구시가지(AlUla Old Town Market)
옛 마을을 보존·복원한 전통 시장 겸 관광 구역으로, 좁은 골목마다 향신료 가게·수공예품 상점·카페가 모여 있습니다. 무더운 사막 날씨 속에서도 옛 오아시스 문화를 엿볼 수 있고, 대추야자·아라비안 커피 원두 등 현지 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어요.
- 입장료(외국인 성인): 길 자체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데 무료, 일부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가이드 투어 등)은 30~50 SAR(한화 1만 원대 전후)
- 팁: 아침 일찍(또는 저녁 무렵)에 가면 사람이 적고, 신선한 식재료를 구경하기에도 좋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안내센터에서 지도를 받으면 더 효율적으로 시장을 둘러볼 수 있어요.
(2) 알주다이드(AlJadidah) 예술 지구
최근 사우디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 예술 갤러리, 디자인 숍 등이 들어선 신생 번화가입니다. 전통 사막 건축물을 리노베이션해, 카페·공방·팝업 전시장이 자리해 있어 “중동版 예술도시” 느낌을 물씬 자아내요. 사막색 외벽과 모던 아트 콜라보 풍경이 독특합니다.
- 입장료(외국인 성인): 무료(길·광장은 자유 통행), 개별 갤러리 입장료 20~40 SAR인 곳도 있음
- 팁: 저녁에 조명을 켜면 유려한 야경 분위기가 형성돼, 사진 찍기나 로맨틱 산책 코스로 손색없습니다. 가끔 열리는 라이브 공연이나 플리마켓도 한층 예술적 활기를 더해줘요.
(3) 마라야(Maraya)
사우디 정부의 혁신적인 관광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거대한 거울 건축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 건물”로 기네스에 등재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외벽 전체가 반사 소재로 되어 있어, 사막 풍경이 그대로 비쳐 환상적인 포토 스팟을 형성하고, 내부에선 콘서트·전시·행사 등이 열려 “알울라의 새로운 문화 이벤트 허브”로 각광받고 있어요.
- 입장료(외국인 성인): 일반 외부 방문은 프로그램별로 다르지만, 대형 공연·전시를 관람하려면 100~300 SAR(약 3만~10만 원) 선 (이벤트·좌석 등급에 따라 변동)
- 팁: 마라야 주변은 사막 바람이 불고 일몰 무렵 빛이 황금색으로 물들어, 건물에 비친 절경이 절묘하게 아름답습니다. 해 질 무렵 시간을 맞춰 방문하거나, 내부 공연·전시 일정에 맞춰 티켓을 미리 예약하시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3-4. 추천 레저·액티비티
(1) 열기구 체험(Balloon Ride)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열기구를 타고 사막과 협곡 위를 부유하며 알울라의 웅장한 풍경을 360도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붉은빛이 감도는 사암 절벽과 고대유적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순간은, “사막 판타지”를 제대로 경험하는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어요.
- 비용(외국인 성인): 사전 예약 기준 800~1,200 SAR(약 28만~42만 원) 정도, 업체·코스 길이에 따라 다름
- 팁: 일찍 출발해야 하니 새벽 시간 스케줄에 대비하시고, 아침·저녁 기온 차를 고려해 얇은 겉옷을 챙기면 좋습니다. 카메라·휴대폰 배터리 관리를 잘 해두시면, 하늘 위에서 잊지 못할 사진을 건질 수 있답니다.
(2) 사막 캠핑 & 글램핑
사막 한복판에 캠프를 설치해, 해 질 녘과 밤하늘의 무수한 별빛을 감상하는 이색 체험입니다. 모닥불을 피우고, 아라비안 커피·바비큐 등을 즐기며 현지 문화를 몸소 느껴볼 수 있어요. 야생동물 소리와 고요한 사막 정취가 어우러져, 도시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낭만적인 밤을 선사합니다.
- 비용(외국인 성인): 업체·패키지 구성에 따라 500~1,000 SAR(약 17만~35만 원) 정도(식사·장비 포함)
- 팁: 모래바람이 갑자기 거세질 수 있으니, 고글·스카프 등 얼굴 보호 장비와 보온용 담요를 챙겨주세요. 사막 밤 기온이 뚝 떨어지니, 충분한 옷가지와 핫팩이 있으면 한결 편안합니다.
:(3) 별빛 관측(Star Gazing) 투어
빛 공해가 거의 없는 알울라 사막에서 즐기는 천문 관측 프로그램입니다. 밤하늘 가득한 별자리와 은하수를 또렷이 볼 수 있어, 천문 팬들은 물론 일반 여행객에게도 로맨틱한 추억을 남기지요.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망원경으로 행성·성단 등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 비용(외국인 성인): 투어 패키지 200
400 SAR(약 7만14만 원), 진행업체·포함 사항에 따라 변동 - 팁: 한겨울 밤엔 기온이 매우 낮으니, 따뜻한 외투를 꼭 준비하시고, 일정에 맞춰 간단한 간식·음료를 챙기면 편해요. 아무 소음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별을 바라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을 만끽하게 될 거예요.
4. 알울라로 이동하는 교통편 + 현지 교통수단 활용 팁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위치해, 해외에서 바로 가기엔 직항 노선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보통 리야드(Riyadh)나 제다(Jeddah) 같은 사우디 주요 도시를 경유한 뒤 국내선 또는 육로로 접근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요. 최근 관광객 개방 이후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어, 일정만 잘 맞추면 사막 관문을 비교적 수월하게 넘을 수 있습니다.
(1) 인천공항 → 사우디 (국제선·국내선 연계)
직항편
- 한국(인천)에서 리야드(RUH), 제다(JED) 등 사우디 주요 공항으로 가는 직항편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왕복 100만 원대 전후, 비수기·항공사별 변동 가능).
- 알울라(ULH) 자체에 직항 노선은 아직 적으나, 특정 시즌(겨울 성수기)에 국제선이 생길 때도 있으니, 항공사 프로모션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의외의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공항(리야드/제다) → 알울라 이동
- 국내선 항공
- 리야드(킹 칼리드 국제공항)나 제다(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에서 알울라 공항(Prince Abdul Majeed bin Abdulaziz Airport)까지 국내선이 운항되고 있습니다(비행 시간 약 1~1.5시간).
- 항공권 가격은 편도 200~400 SAR(한화 7만~14만 원) 선으로, 시즌·항공사별 달라집니다.
- 버스·택시(육로)
- 사우디 장거리 버스(사피르 등)가 알울라로 이어지는 노선이 있으나, 배차 간격이 넓고 소요 시간이 6~8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방법도 있지만, 사막 고속도로 운전에 익숙하지 않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알울라 시내 이동
- 택시
- 아직 대도시만큼 택시가 많지 않지만, 주요 리조트·관광지 사이를 이동하기엔 편리합니다. 영어가 안 통할 수 있으니 목적지(영문·아랍어)를 준비해 두시면 좋아요.
- 셔틀버스
- 정부 주도 관광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유적지·공원·호텔을 돌며 운영되는 셔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이드센터나 숙소에 문의하면 시간표·노선을 받을 수 있어요.
- 대중교통
- 사막 지역 특성상 시내버스 노선이 제한적이므로, 시간이 빡빡한 일정이라면 택시나 렌터카를 고려하시는 게 효율적입니다.
(4) 차량 대여(렌트카) 정보
- 국제면허증 인정 여부
사우디는 제네바 협약(1949년) 국제운전면허증을 대체로 인정하지만, 회사별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전 확인하세요. 영문 운전면허증도 일부 업체에선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운전 방식
우측통행이며, 사막 고속도로 구간이 많고 도시 외곽은 가로등이 드물어 밤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섬처럼 붐비진 않지만, 유적지 근처에 관광 차량이 몰릴 수 있어 주차 공간을 미리 파악하시는 게 좋아요.
5. 알울라에서 즐길 만한 음식과 간식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사막 오아시스 지역답게, 전통 아라비안 식문화와 현대 퓨전 음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유의 대추야자, 향신료, 그리고 새로운 관광객 취향을 반영한 레스토랑들이 늘어나면서, 중동만의 이색적인 미식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알울라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 메뉴와 길거리 간식을 정리했습니다.
(1) 맨디(Mandi) & 카브사(Kabsa)
사우디 전통 요리인 밥+양념 고기(닭/양/염소 등) 조합으로, 향신료와 허브를 조화롭게 섞어 구수하고 기름진 맛이 일품입니다. 맨디(Mandi)는 숯불 구덩이에 고기를 천천히 익혀 깊은 풍미가 나고, 카브사(Kabsa)는 토마토 베이스 양념으로 은은한 매콤함을 느낄 수 있어요.
가격: 레스토랑 기준 1인분 약 30~50 SAR (약 1만~1만7천 원 전후) 주의사항: 양이 꽤 많으니, 일행과 나눠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향신료가 익숙치 않다면 “less spicy”나 “mild”라고 살짝 말해 두면 좋아요.
(2) 대추야자(Dates) & 대추야자 디저트
중동 사막 지역의 대표 간식인 대추야자는 알울라 근교 오아시스 농장에서 신선하게 생산됩니다.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며, 과자·초콜릿·씨앗 등과 결합한 다양한 디저트 상품도 풍부합니다.
- 가격: 시장에서 생과(1박스 약 10~20 SAR), 초콜릿 코팅 등 가공품은 20~40 SAR(포장 상태·브랜드에 따라 상이)
- 주의사항: 현지 농산물이라 유통기한·보관 방법을 확인하세요. 기념품용으로 살 땐, 진공 포장된 제품을 고르면 파손 위험이 적습니다.
(3) 아라비안 커피(Qahwa) & 카르닥(Cardamom) 향차
사우디 전통 커피(‘카흐와’라 불리는 연한 커피)에 카르다몸(Cardamom) 등 향신료를 넣어 독특한 향을 즐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쓴맛이 강한 편이라, 보통 대추야자나 달콤한 디저트를 곁들여 먹으면 환상 궁합이 완성되죠.
- 가격: 카페 기준 한 잔 10~15 SAR (약 3천~5천 원), 전통 식당에선 서비스로 제공되기도 함
- 주의사항: 처음엔 맛이 옅고 향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몇 모금 마시면 은은한 향이 의외로 부드럽게 어울립니다. 달콤한 간식을 함께 즐기면 아라비아식 티타임을 제대로 체험해 보실 수 있어요.
(4) 납한( laban)·사우디 라바니(Saudi Labani)
사우디 스타일 발효유·요거트 음료로, 뜨거운 사막에서 갈증을 해소하는 데 즐겨 마십니다. 납한(Laban)은 걸쭉한 요거트 느낌이고, 라바니(Labani)는 그보다 묽고 상큼한 스타일이라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 가격: 슈퍼마켓·편의점에서 작은 팩 3~5 SAR(약 1천~2천 원), 카페에선 더욱 다양한 맛(프루트 라바니 등)을 10 SAR 전후에 구매 가능
- 주의사항: 처음 접하면 살짝 시거나 짭조름한 맛이 낯설 수 있으니, 작은 용량부터 시도해 보시면 괜찮습니다. 더위를 가라앉히고 배도 살짝 부르는 장점이 있어요.
(5) 퓨전 레스토랑 & 팝업 카페
최근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유적지 주변이나 고급 리조트 내에 퓨전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동 향신료와 서양 요리를 결합한 파스타, 버거 등을 맛볼 수 있으며, 팝업 스타일 카페에선 사막 뷰를 바라보며 아이스커피·디저트를 즐기는 멋진 경험이 가능합니다.
- 가격: 퓨전 레스토랑 메인 요리 40~70 SAR, 카페 디저트 15~30 SAR 수준
- 주의사항: 성수기(11~3월)에는 예약이 빨리 차는 곳도 있으니, 숙소 또는 공식 관광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면 좋아요.
6. 알울라에서 구매할만한 기념품
알울라는 사막 유적지라는 독특한 배경과, 최근 관광 개방 정책을 통해 새롭게 떠오르는 중동 여행지답게 이색적이면서도 세련된 기념품들이 많습니다. 전통 공예부터 대추야자·향신료, 그리고 모던 아트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니, 소중한 추억과 함께 꼼꼼히 골라 보세요.
(1) 대추야자(Date) & 대추야자 가공식품
알울라 근교 오아시스 농장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대추야자는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이 외에도 초콜릿 코팅, 시럽·잼 등 여러 형태의 가공식품이 있어, 가족·지인 선물용으로 손색없습니다.
- 가격: 생과(1박스 10~30 SAR), 가공제품(초콜릿 등) 20~50 SAR 전후
- 체크사항: 유통기한·포장 상태를 미리 확인하시고, 귀국 시에는 밀봉된 제품을 구입하면 세관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아라비안 향신료·커피(Spice & Qahwa)
중동 요리의 핵심인 향신료(사프란, 카드다몸, 커민 등)와 사우디 전통 커피 원두를 선물용으로 많이 찾습니다. 특히 아라비안 커피(Qahwa)용 블렌드는 독특한 향을 지녀, 집에서도 현지 느낌의 커피를 재현할 수 있어요.
- 가격: 향신료 소포장 15~30 SAR, 커피 원두(200g) 20~40 SAR 내외
- 체크사항: 가루·원두 형태별로 취향에 맞춰 골라 보시고, 밀봉 포장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맵거나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조리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전통 공예품(Arabian Pottery, Handicrafts)
사막 지역 특유의 흙·모래색을 활용한 도자기·공예품, 혹은 베두인(유목민) 전통 문양이 새겨진 가죽 제품, 바구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박한 디자인 속에 아라비아 감성이 녹아 있어 집 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입니다.
- 가격: 소형 도자기·장식품 20~50 SAR, 가죽 소품(지갑·파우치) 40~80 SAR
- 체크사항: 깨지기 쉬운 도자기는 파손 방지가 중요하므로 뾱뾱이·지퍼백 등에 잘 싸 달라고 부탁하세요. 동물 가죽 제품은 세관 규정도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4) 아트·디자인 굿즈(현대 건축·공공미술 콜라보)
정부 주도 예술 프로젝트로 생겨난 공공미술·미디어 아트 이미지를 담은 포스터, 엽서, 티셔츠 등이 눈길을 끕니다. 알울라의 명물 코끼리 바위나 헤그라 유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굿즈는 SNS 인증용으로도 인기죠.
- 가격: 포스터·엽서: 10~20 SAR, 티셔츠: 50~80 SAR 전후
- 체크사항: 중동 풍경 특유의 붉은 사막 톤이 들어간 디자인이 많으니, 색감이 마음에 드는지 꼼꼼히 골라 보세요. 포스터는 말아서 안전하게 휴대하는 걸 추천합니다.
(5) 올리브 오일·오아시스 허브 제품
알울라에선 대추야자 뿐 아니라, 올리브나 허브를 재배하는 경우도 있어, 로컬 올리브 오일·허브차·바디 제품을 기념품으로 사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국적인 향과 중동산 올리브 특유의 풍미가 담겨 있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 가격: 소형 올리브오일(250ml) 30~50 SAR, 허브차 소포장 20~40 SAR
- 체크사항: 액체류이므로 짐에 넣어 운반해야 하고, 깨지지 않도록 포장에 주의하세요.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을 상담받으면 좋습니다.
7. 알울라의 치안·의료시설 정보 및 응급상황 대처법
알울라는 최근 사우디 정부가 관광객 개방을 본격화한 뒤, 국내외 여행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치안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사막 환경과 제한된 의료 인프라가 공존하기 때문에 적절한 사전 대비와 응급 수칙을 숙지하시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1) 치안
- 전반적인 안전도
사우디 내에서도 관광 특구로 지정되면서, 주요 유적지·공항·호텔 주변에 경찰·보안요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치안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사막 도로나 골목을 혼자 다니는 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의료시설
- 알울라 종합병원(AlUla General Hospital)
주소: AlUla 43512, Al Madinah Province, Kingdom of Saudi Arabia
특징: 알울라 지역의 중추적인 의료기관으로, 내과·외과·응급실 등 기본 진료 과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대규모 수술이나 중환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리야드·제다 등 대도시로 이송될 수 있으므로 여행자 보험 가입이 권장됩니다. 응급 상황 시 영어 가능한 직원이 일부 있지만, 번역 앱이나 간단한 아랍어 표현을 준비하면 한결 수월합니다.
- 소규모 클리닉·약국(Pharmacies)
주소: 구시가지·관광지 인근 상권(AlUla Old Town 등)
특징: 가벼운 질환(감기, 복통, 피부 트러블 등)은 인근 약국이나 개인 의원에서 빠르게 진료·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의약품 종류가 제한적이라, 상비약·처방약을 사전에 챙겨 오시면 더욱 안심입니다.
(3) 응급상황 발생 시
- 사우디아라비아 긴급번호
- 경찰: 999
- 구급차·소방: 998
휴대전화가 없어도 긴급번호 연결 가능하고, 영어만 통하는 직원이 있을 수 있으니 간단한 “Emergency, English please” 정도를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 여권·여행자 보험 서류
병원 방문 시 함께 제시하면 절차가 빨라지고, 사본 또는 스캔본을 별도로 보관하면 분실·도난 시 대처하기 수월합니다. - 현지 한인 커뮤니티
알울라에는 아직 대규모 한인회가 없지만, 리야드·제다 등 대도시 한인회나 SNS를 통해 도움받을 수도 있습니다.
(4) 영사관/대사관 정보
-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리야드)
- 주소: Diplomatic Quarter, Riyadh 11693, Kingdom of Saudi Arabia
- 대표전화: +966-11-488-2211
긴급 상황 시 경찰(999) 또는 구급차(998)에 먼저 신고한 뒤, 대사관에 연락하시면 됩니다.
8. 알울라의 통용 화폐·현지 물가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리얄(SAR)을 사용합니다. 사막 유적을 대대적으로 개방한 뒤, 관관객이 늘면서 일부 숙박·레스토랑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중동 다른 관광도시에 비해 합리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는 평도 있습니다. 아래는 환전·물가 관련 정보를 정리했으니, 참고하시어 알뜰하고 편안한 사막 여행을 준비해보세요.
(1) 통용 화폐
- 사우디 리얄(SAR)
1SAR는 환율 시점에 따라 대략 300~350원 전후로 변동됩니다. - 달러(USD) 사용 여부
일부 고급 리조트·면세점 등을 제외하면 일반 상점·택시에선 달러 직접 결제를 받지 않으므로, 리얄로 환전하여 쓰는 걸 권장합니다. - 카드 사용 여부
대형 마트·레스토랑·관광지에서는 국제 신용카드(VISA·Master 등) 결제가 가능하지만, 전통 시장·소규모 노점에선 현금이 필수이므로 소액권 리얄을 미리 준비하면 좋아요.
(2) 물가 수준 예시
- 아이스커피: 8~15 SAR(약 2,400~5,000원)
- 코카콜라(약 330ml): 2~4 SAR(약 600~1,200원)
- 패스트푸드 버거세트: 20~30 SAR(약 6,000~10,000원)
- 레스토랑 식사(맨디·카브사 등): 30~60 SAR(약 1만~2만 원)
- 중급 숙소(1박): 300~600 SAR(약 9만~20만 원)
(시점·환율, 숙소 위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9. 기타 참고 사항
(1) 현지 문화·예절 팁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도 개방적 관광지로 급부상했지만, 여전히 이슬람 전통과 사막 생활 양식을 중요시하는 곳입니다. 공공장소에서 너무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나 과도한 애정 표현은 자제해 주시는 게 좋고, 이슬람식 기도 시간(하루 5회) 중 일부 상점이 문을 닫을 수도 있으니 유념하세요. 전통 시장이나 카페에서 간단한 아랍어 인사(“Salaam Alaikum”, “Shukran”) 등을 건네면 현지인이 훨씬 더 친절하게 반겨줍니다.
(2) 커뮤니케이션 방법
- 언어
아랍어가 공식 언어지만, 관광지와 일부 숙소·레스토랑에서는 영어가 점차 통합니다. 다만 영어가 서툰 직원도 있을 수 있으니, 간단한 아랍어(“Marhaba(안녕)”, “Shukran(감사)”) 정도를 익혀두면 훨씬 부드럽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 번역 앱
구글 번역·딥엘(DeepL) 등 카메라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메뉴판이나 표지판 해석이 수월해집니다. 사막 지역이라 인터넷이 고르지 않을 수 있으니, 오프라인 번역 기능도 준비하면 좋아요.
(3) 현지 SIM/데이터
- SIM 구매
사우디 주요 통신사(STC, Mobily, Zain 등) 선불 심 카드를 제다·리야드 등 대도시 공항이나 시내 매장에서 사 오면 알울라에서도 무난히 LTE/5G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eSIM
단말기가 eSIM을 지원하면, 출국 전 미리 사우디 eSIM 플랜을 구매해 두고 현지 도착 즉시 개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데이터 vs. 로밍
해외 로밍 요금이 부담될 수 있으니, 보통 선불 심(무제한·데이터 팩)이 가성비가 좋습니다. 다만 사막 지역이나 외곽에서는 신호가 약해질 수 있으니, 숙소·레스토랑 Wi-Fi를 활용해 보충하면 좋습니다.
(4) 특수 상황 대비
- 비자·체류 정보
사우디는 관광 비자를 온라인(e-Visa)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 여러 국적에 대해 문호가 개방되었습니다. 나아가 현지 방역 지침(코로나19 등)은 시기별로 변동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사우디 관광청 웹사이트나 외교부 공지를 꼭 확인하세요. - 도난·분실
여권·휴대전화 분실 시 우선 현지 경찰(999)에 신고한 뒤, 리야드 주재 한국 대사관과 연락해 재발급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여권 사본이나 스캔본을 구글 드라이브 등에 저장해 두면 매우 유용합니다.
(5) 환경보호 및 책임감 있는 여행
- 쓰레기 되가져오기
사막 지대는 생태계가 민감하므로, 공공장소나 야외 투어 시 일회용품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지정된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되가져오시면 좋습니다. - 현지 문화 존중
유적지나 옛 건축물에 낙서를 하거나 돌을 가져가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됩니다. 사막 투어 중에도 가이드를 따라 안전하고 합법적인 구역에서만 사진을 찍어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추천여행지 알울라(AlUla)를 소개를 드리며,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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