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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나만 알고 싶은 추천 여행지! 치앙라이 [Chiang Rai] (태국 여행 1)

by bbgg-tour 2025. 1. 16.

안녕하세요. 방방곡곡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나만 알고 싶은 추천 여행지는 태국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고즈넉한 도시, 치앙라이(Chiang Rai)입니다. 치앙라이는 치앙마이(Chiang Mai)와 함께 태국 북부 문화의 중심지로 손꼽히지만, 관광객의 붐비는 인파보다는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죠. 라오스·미얀마와 국경을 맞닿아 있는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인근에 자리해 오래전부터 무역과 왕국 문화가 번성해 왔으며, 전통 사원·소수 민족 마을·청정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태국 속 힐링 천국”이라 불립니다.

 

하얀 신전으로 유명한 화이트 템플(왓 롱쿤, Wat Rong Khun)을 비롯해 파란빛으로 물든 블루 템플(왓 롱 수에 텐, Wat Rong Suea Ten), 그리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흑색 미술관(반 담 박물관, Baan Dam Museum) 등이 치앙라이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데요. 여기에다 수수하고 평화로운 시골 풍경, 구불구불 이어지는 차(茶) 농장과 산악 지대(도이 메살롱, Doi Mae Salong), 전통시장·야시장 풍경 등은 자연과 문화·예술을 한곳에 담은 “태국 북부의 숨은 보석”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북적이는 대도시와는 다른, 치유와 여유가 깃든 치앙라이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시죠.

치앙라이 하얀 신전 (Wat Rong Khun, Chiang Rai)
치앙라이 하얀 신전 (Wat Rong Khun, Chiang Rai) (출처:thaiairways.com)


태국 치앙라이(Chiang Rai) 여행 가이드

 

1. 치앙라이는?

 

치앙라이는 태국 북부의 치앙라이 주(Chiang Rai Province)의 주도로, 13세기 말 란나 왕국(Lanna Kingdom) 시절부터 전략적·문화적 요충지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당시 치앙마이와 함께 북부 태국 문화를 발전시켰고, 왕조의 흔적과 스님들의 불교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어 다양한 사찰 및 유적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도 방콕이나 남부 섬들과 비교해 인지도가 낮아 “조용한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합니다. 그러나 치앙마이에서 북쪽으로 차로 3~4시간가량만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이 도시는, 태국 특유의 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현지 삶과 문화를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치앙라이 시내 외곽으로 나가면 구름이 깔린 고원지대나 차밭, 미얀마·라오스 국경 지역의 ‘골든 트라이앵글’까지 접근이 쉬워, 소수민족(아카족, 야오족, 까렌족 등)의 전통 문화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독특한 현대미술 세계를 구현한 화이트 템플·흑색 미술관, 색감이 인상적인 블루 템플 등 이국적인 볼거리들이 곳곳에 자리해 예술·역사·자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날 치앙라이는 차분하고 목가적인 분위기 덕분에 ‘힐링’과 ‘문화 탐방’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번화한 대도시 대신, 한적함과 자연 풍광, 담백한 태국 북부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고 싶다면 치앙라이를 눈여겨보시길 추천합니다.


2. 치앙라이의 현지 날씨 정보

 

치앙라이는 태국 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해 열대 몬순 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크게 건기(11~5월)와 우기(6~10월)로 구분됩니다. 해발이 높은 곳이 많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편이며, 지역별 일교차가 커서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3~4월 건기 후반에는 일명 ‘스모그 시즌’으로 불릴 만큼 농업 소각이 이루어져, 연무·미세먼지가 발생하기도 하니 호흡기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대비가 필요합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 11~2월 (건기)

  • 평균 기온
    • 낮: 약 25~30℃
    • 밤: 약 15~20℃
  • 특징
    •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 사원 투어·야외 시장 탐방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기 좋습니다.
    • 12~1월에는 태국 북부 특유의 서늘한 공기가 느껴질 정도로 아침·저녁 기온이 크게 내려가니, 얇은 겉옷이나 재킷을 챙기면 좋습니다.
  • 주의사항
    • 해가 지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일교차 대비를 꼭 해야 합니다.
    • 3~4월에는 스모그와 농업 연무가 심해질 수 있어, 마스크가 있으면 더욱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시기: 6~10월 (우기)

  • 평균 기온
    • 낮: 약 27~32℃
    • 밤: 약 20~24℃
  • 특징
    • 스콜성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며,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비가 길게 내릴 경우 산악 지대 도로 사정이 나빠져 트레킹 코스나 골든 트라이앵글 일대 접근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우산·우비 등 방수 장비는 필수이며, 폭우 시에는 교통편(버스·택시 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 호우가 심하면 일부 지역이 침수되는 사례가 있으니 일정에 여유를 두고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콜·연무 등 기상 현상

  • 스콜성 폭우: 우기(6~10월)에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가 내릴 때가 많아, 외출 전 기상예보를 꼭 확인하세요.
  • 연무·스모그: 3~4월 건기 후반에는 농지 소각으로 발생한 먼지가 치앙라이 일대를 뒤덮기도 합니다. 가시거리가 좁아지고 미세먼지가 많아질 수 있으니, 호흡기 건강에 유의하세요.

날씨 관련 준비물 & 주의사항

  • 얇은 옷: 기온이 높은 낮에는 통기성 좋은 반팔·린넨 등을 추천합니다.
  • 가벼운 외투: 해가 지면 기온이 뚝 떨어지므로, 얇은 재킷이나 카디건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 우산·우비: 우기철에는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비해 반드시 휴대하세요.
  • 모자·선글라스·자외선 차단제: 태양이 강렬하고 자외선 지수가 높은 편이므로, 햇빛 차단을 철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간편한 운동화: 사원·야시장·산악 지대 등을 돌아다니기 편리하도록, 통기성과 쿠션이 좋은 신발이 유용합니다.
  • 에어컨 환경 대비: 카페·호텔 등 실내 에어컨이 강하게 틀어질 수 있으니, 방한용 얇은 겉옷을 꼭 챙겨주세요.

3. 치앙라이를 즐길 여행 포인트

3-1. 문화유적지 (역사/종교/기념건축물 등) 3곳

 

(1) 화이트 템플 (Wat Rong Khun)

치앙라이 여행의 대표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하얀 사원’으로, 태국의 유명 예술가 촛 남차이(Chalermchai Kositpipat)가 설계·건축을 주도했습니다. 전통 불교 사원 양식에 현대 예술 감성을 가미해, 사원 벽화와 조각 모두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 입장료(외국인 성인): 약 100 THB(한화 3,000~4,000원 전후)
  • : 완전히 하얀 건물 외관과 잔잔한 연못의 반영(反映)이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오전 시간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블루 템플 (Wat Rong Suea Ten)
블루 템플 (Wat Rong Suea Ten) (출처:viator.com)

(2) 블루 템플 (Wat Rong Suea Ten)

치앙라이 시내 근교에 자리한 ‘파란 사원’으로도 불리며, 선명한 코발트블루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화이트 템플과 동일한 건축팀 출신 예술가가 참여해, 내부 벽화와 불상의 섬세한 디테일이 일품입니다.

  • 입장료: 무료 (단, 사원 운영 기부함에 자율 기부 가능)
  • : 비교적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파란색 벽화가 천장까지 화려하게 펼쳐져 있어 인생샷 명소로 사랑받습니다.

(3) 블랙 하우스 (Baan Dam Museum)

치앙라이 외곽에 위치한 대규모 예술 단지이자 박물관으로, 태국의 또 다른 예술 거장 탐두치 수타자(Thawan Duchanee)가 평생에 걸쳐 모은 작품과 건축물을 전시합니다. 검은 목조 건물을 중심으로, 동물 뼈·가죽 등을 이용한 작품을 곳곳에 배치해 독특하고 때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입장료: 약 80 THB(약 2,500원 전후)
  • : 문화유적지와 현대미술 전시가 결합된 색다른 공간이니, 시간을 갖고 찬찬히 둘러보세요. 내부 일부 구역은 사진 촬영 금지이므로 안내 표지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2. 자연 경관 3곳

 

(1) 도이 퉁 (Doi Tung)

치앙라이에서 차로 1시간여 걸리는 산악 지대로, 도이 퉁 로열 빌라메 파 루앙 가든이 조성돼 있습니다. 태국 왕실에서 직접 관리·개발한 지역으로, 꽃정원·언덕 풍경이 아름다워 ‘치앙라이의 알프스’라고도 불립니다.

  • : 고도가 꽤 높아서 시내보다 기온이 2~3도 낮은 편입니다. 날이 맑을 때 방문하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과 계곡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도이 메 살롱 (Doi Mae Salong)

전통 차(茶) 농장과 소수 민족 마을이 자리한 산악 지대입니다. 넓은 차밭 풍경이 펼쳐지고, 곳곳에서 중국계 후손들이 운영하는 윈난(雲南)식 찻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차 시음을 하며 고즈넉한 시골 풍경에 빠져드는 시간이 치앙라이만의 묘미입니다.

  • : 쌀쌀한 아침·저녁엔 차 안개가 끼어 운치가 더해집니다. 진한 차 향을 좋아하신다면 현지 찻집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3) 골든 트라이앵글 (Golden Triangle)

태국·미얀마·라오스 세 나라 국경이 만나는 지역으로, 메콩 강과 루악(Ruak)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습니다. 이전에는 아편 재배 지역으로 악명 높았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했으며, 삼국의 문화를 가볍게 엿볼 수 있는 유니크한 장소입니다.

  • : 보트를 타고 라오스 쪽으로 잠시 넘어가는 투어 프로그램도 있으며, 국경지역이라 여권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3-3. 번화가 (쇼핑, 기념품샵, 시장 등) 3곳

치앙라이 야시장 (Chiang Rai Night Bazaar)
치앙라이 야시장 (Chiang Rai Night Bazaar) (출처:mettavoyage.com)

(1) 치앙라이 야시장 (Chiang Rai Night Bazaar)

치앙라이 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매일 저녁마다 열리는 야시장으로, 각종 길거리 음식과 공예품, 의류·악세서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북부 태국 특유의 향신료 풍미를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가 즐비하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충분합니다.

  • : 흥정이 가능하니, 간단한 숫자·인사말 정도의 태국어를 익혀두면 유리한 가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매치기에 주의하며, 늦은 밤까지 머무르면 택시나 그랩(Grab)을 미리 불러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2) 토요 워킹 스트리트 (Saturday Walking Street)

치앙라이 시내 중심부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에만 열리는 대형 보행자 거리 축제로, 각종 수공예품·먹거리 노점이 길게 늘어섭니다. 라이브 음악과 전통 춤 공연까지 곁들여져 지역 축제 분위기가 가득하죠.

  • : 일찍 가면 신선한 음식을 구매할 수 있고, 사람이 붐비기 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만 열리니 일정에 맞춰 방문해야 놓치지 않습니다.

(3) 힐 트라이브(소수 민족) 기념품 숍

치앙라이 주변에는 아카족, 카렌족 등 소수 민족 마을이 많아, 이들의 전통 의상·수공예품을 시내 기념품 숍이나 소규모 갤러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자수나 목공예 디자인이 눈길을 끌며, 지역 문화 보존을 위해 기부 개념으로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직접 민족 마을 투어에 참여하면, 더 다양한 기념품을 접할 수 있고 공정 거래로 구매하는 기쁨도 얻을 수 있습니다.

3-4. 추천 레저·액티비티

 

(1) 사원 투어 (화이트 템플 + 블루 템플 + 블랙 하우스)

치앙라이를 대표하는 예술·종교 유적을 하루 코스로 묶어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셔틀버스·택시·오토바이 등을 이용하며, 시내와 외곽에 흩어진 사원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 비용
    • 화이트 템플 입장료: 100 THB
    • 블랙 하우스 입장료: 80 THB
    • 블루 템플 입장료: 무료
    • 차량 렌트/오토바이 대여(기사 포함 시): 하루 800~1,500 THB (약 30,000~55,000원 전후, 협상 가능)
  • : 사원 내부 사진 촬영이 제한된 구역이 있으니 안내 표지판을 잘 확인하세요. 한낮은 덥고 햇살이 강하므로 아침 일찍 시작하거나 오후 늦게 일정이 끝나도록 조정하면 좋습니다.

(2) 골든 트라이앵글 보트 투어

메콩 강 일대를 둘러보며, 태국·미얀마·라오스 세 나라가 마주하는 국경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짧으면 1시간 코스부터, 라오스 시장이나 섬에 잠시 들르는 반나절 코스 등 다양합니다.

  • 비용
    • 일반 보트 투어(1~2시간): 300~500 THB (약 12,000~20,000원)
    • 옵션(라오스 방문 등) 추가 시: 700 THB 이상
  • : 라오스 쪽으로 발을 디딜 수도 있으니, 여권을 지참하는 게 안전합니다. 국경 세관 절차가 있을 수 있어 일정에 약간의 여유를 두세요.

(3) 전통공연·힐 트라이브 민속 체험

치앙라이에는 북부 태국 특유의 음악과 춤, 그리고 소수 민족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이 존재합니다. 민속공예(베 짜기, 대나무 공예 등)나 전통 의상 입어보기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비용
    • 전통 공연 티켓: 100~200 THB (약 3,000~7,000원)
    • 민속 체험 클래스: 300~600 THB (약 12,000~24,000원, 재료비 포함)
  • : 체험 시간대가 일정치 않으니 사전에 스케줄을 확인하세요. 공연 시 사진·동영상 촬영이 제한될 수 있어 진행자 안내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4) 차밭·산악 트레킹

도이 메 살롱 등을 중심으로 한 차(茶) 농장 지역이나, 치앙라이 외곽의 산악 지대를 트레킹하는 생태 관광 코스입니다. 현지 가이드와 동행하면 길 찾기가 편하고, 소수 민족 마을 방문과 차 시음까지 겸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 비용
    • 차밭 방문 입장료: 무료 혹은 50~100 THB 정도의 체험 비용
    • 가이드 투어(차량+가이드 포함): 반나절 800~1,500 THB (인원수·코스 길이에 따라 상이)
  • : 우기철엔 길이 미끄럽고 산사태 위험이 있으니,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 튼튼한 등산화 등을 챙기세요.

(5) 태국 북부 가정식 쿠킹 클래스

카오소이(커리 국수), 남프릭옹(토마토 소스 찜 요리) 등 치앙라이·치앙마이 중심으로 발달한 북부 음식 문화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입니다. 재래시장 투어 후 식재료를 구입하고, 현지 선생님과 함께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문화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 비용
    • 반나절(3~4시간) 쿠킹 클래스: 800~1,500 THB(약 30,000~55,000원) (재료비 포함)
  • : 클래스 후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하거나 현지인과 교류하며 추가 레시피를 배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예약 시 픽업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4. 치앙라이로 이동하는 교통편 + 현지 교통수단 활용 팁

(1) 인천공항 → 치앙라이 (국제선·국내선 연계)

 

직항편

  • 현재 한국(인천)에서 치앙라이(매핑랏콤 국제공항, Mae Fah Luang – Chiang Rai International Airport)으로 바로 가는 직항 노선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 대부분 방콕(Bangkok) 등 태국 주요 도시를 경유하거나, 치앙마이(Chiang Mai)로 먼저 간 뒤 육로·국내선을 통해 치앙라이로 이동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방콕·치앙마이 경유

  1. 방콕 수완나품(Suvarnabhumi Airport) 또는 돈므앙(Don Mueang Airport) 도착 후, 국내선 환승(Thai VietJet, AirAsia 등 LCC)으로 치앙라이 이동:
    • 비수기 기준 왕복 항공권(인천→방콕)은 40~6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환승 구간(방콕→치앙라이) 요금은 10~20만 원 수준으로 다양합니다.
    • 환승 시간과 항공사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2. 치앙마이 공항으로 들어간 뒤, 버스(약 3~4시간), 미니밴, 렌트카 등을 이용해 치앙라이까지 육로 이동:
    •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까지는 180~200km 정도로, 셔틀버스 또는 그린버스(GreenBus)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편도 3~4시간 소요, 요금은 버스 기준 150~300 THB(약 5,000~10,000원) 정도입니다.

항공권 예약 팁

  • LCC(저비용항공사)의 할인 프로모션을 수시로 확인하면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지만, 환승 시간이 길어지거나 수하물 규정이 까다로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 치앙라이 공항(CEI)은 중소 규모 공항이라 국내선 편수가 많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일정에 맞춰 예약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공항(치앙라이 국제공항) → 시내 이동

 

공항버스·셔틀

  • 치앙라이 스마트버스(Smart Bus)가 시내 중심(치앙라이 버스터미널 1, 야시장 인근)까지 운행합니다. 요금은 20~40 THB(약 800~1,500원) 정도로 저렴하며, 소요 시간은 20~30분 내외입니다.
  • 일정 시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밤 늦은 시간에는 배차가 드물 수 있으니 도착 시간을 확인하세요.

택시 / 앱 기반 차량(Grab)

  • 시내까지 미터 택시 요금은 150~200 THB(약 6,000~8,000원) 전후이며, 공항 밖에서 대기 중인 택시나 그랩(Grab)을 호출할 수도 있습니다.
  • 공항 공식 택시 데스크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바가지 요금을 피할 수 있지만, 늦은 시간대에는 흥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시내 이동

 

택시·앱 기반 차량(Grab)

  • 치앙라이 시내 교통은 치앙마이나 방콕에 비해 덜 혼잡하며, 기본 요금도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기본 30~40 THB 전후).
  • 영어가 안 통할 수 있으니, 목적지 이름 또는 주소를 태국어(혹은 지도 앱)로 준비해 두면 편리합니다.

썽태우(Songthaew)

  • 태국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픽업트럭 개조 대중교통으로, 시내 주요 구간이나 외곽 지역을 오갈 수 있습니다.
  • 노선이 정해진 로컬 썽태우와 호출(전세) 썽태우가 있으니, 탑승 전 가격과 목적지를 확인·흥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

  • 치앙라이 시내버스 노선은 많지 않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사원(화이트 템플 등)이 시외곽에 위치한 탓에 직행버스가 제한적입니다.
  • 현지 생활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주요 터미널(버스터미널 1, 2)에서 시내 로컬 버스를 탑승할 수도 있지만, 편수가 적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4) 차량 대여(렌트카) 정보

 

국제면허증 인정 여부

  • 태국은 국제운전면허증(국제운전면허협약, 1949년 제네바 협약 등)으로 임시 운전이 가능하지만, 렌터카 회사마다 요구 서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차량 대여 시 영문 면허증(또는 국제면허증) + 여권을 제시해야 하며, 일부 업체는 추가로 보증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운전 방식

  • 태국은 좌측통행이므로, 한국과 반대 방향이라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 치앙라이 시내는 도로가 비교적 한적한 편이지만, 산악 지대로 올라가면 급커브·언덕길이 이어져 초보 운전자에게는 까다롭습니다.
  • 스쿠터 운전 시 헬멧 착용은 필수이며, 경찰 단속이 꽤 엄격하므로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기사 포함 차량 대여(Private Car)

  • 치앙라이 시내와 외곽(블루 템플, 화이트 템플, 도이 퉁, 도이 메 살롱 등)을 편하게 방문하려면, 기사가 포함된 프라이빗 카를 하루(810시간) 기준 1,5002,500 THB(약 6~10만 원) 선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영어 가능한 기사나 여행사와 협의하면 일정·코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추천 / 비추천

  • 경험 많은 운전자이고 좌측통행에 익숙하다면 직접 운전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산악 길이 많고 표지판이 태국어 중심이라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초보 운전자라면 기사 포함 차량 혹은 썽태우·택시·그랩 등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5. 치앙라이에서 즐길 만한 음식과 간식

 

태국 북부 지역은 중부·남부와 비교해 맵고 향신료가 강한 음식이 많고, 소수 민족·중국 윈난(雲南) 이주민 등 다양한 문화가 섞여 독특한 요리법을 발전시켰습니다. 치앙라이(Chiang Rai)는 북부 태국의 전통 요리와 향토 재료, 그리고 윈난식·라오스식 영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가 많습니다. 아래는 치앙라이에서 꼭 한 번쯤 맛봐야 할 대표 메뉴와 간식을 정리했습니다.

카오소이(Khao Soi)
카오소이(Khao Soi) (출처:asiakingtravel.com)

(1) 카오소이(Khao Soi)

  • 특징
    북부 태국을 대표하는 커리 국수로, 진한 코코넛 밀크와 커리 소스로 만든 국물에 쫄깃한 달걀면을 넣어 얼큰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닭고기·소고기·돼지고기 등 고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절인 겨자채·양파·라임 등을 곁들여 먹습니다.
  • 가격
    로컬 식당 기준 40~60 THB(약 1,500~2,500원) 전후, 유명 맛집은 80 THB 이상 할 수도 있습니다.
  • 주의사항
    기본적으로 매콤한 커리 풍미가 강할 수 있으니, 부담된다면 “Mai Ped(ไม่เผ็ด, 안 맵게)”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름이 많아 느끼할 수 있으니, 곁들여 나오는 절인 채소와 라임을 충분히 섞어가며 드세요.

싸이우아(Sai Ua)
싸이우아(Sai Ua) (출처:asiakingtravel.com)

(2) 싸이우아(Sai Ua)

  • 특징
    치앙라이·치앙마이를 중심으로 발달한 태국 북부식 소시지로, 돼지고기에 레몬그라스·갈랑가(생강류)·고추·각종 허브를 다져 넣어 만든 이색적인 맛이 납니다. 숯불에 구워서 칼로 두툼하게 잘라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가격
    시장 노점이나 재래시장에서는 10~20cm 한 토막 기준 40~70 THB(약 1,500~2,8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허브·고추가 많이 들어가 향이 강하고 매콤할 수 있으니, 연유나 달콤한 소스가 곁들여진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부담이 덜합니다. 기름기가 꽤 많으므로, 과다 섭취 시 속이 느글거릴 수 있으니 적당히 즐기세요.

 

(3) 쏨땀(Som Tam)

  • 특징
    잘 익지 않은 그린 파파야를 채 썰어 마늘·고추·라임즙·피쉬소스·팜슈가 등을 넣고 빻아 만든 태국식 샐러드입니다. 원래는 이산(이싼) 지방 음식이지만, 치앙라이를 비롯한 태국 전역에서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가격
    노점·야시장 기준 30~50 THB(약 1,200~2,000원) 전후, 맛집이나 레스토랑에서는 60~80 THB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매우 맵게 만들어주는 곳이 많으니, “Mai Ped(ไม่เผ็ด)”, “Ped Nid Noi(조금 매콤)” 같은 표현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위생 문제가 우려된다면, 사람의 회전율이 빠른 북적이는 가게를 선택하세요.

카오 냐오 마무앙(Khao Niao Mamuang)
카오 냐오 마무앙(Khao Niao Mamuang) (출처:fanclubthailand.co.uk)

(4) 카오 냐오 마무앙(Khao Niao Mamuang)

  • 특징
    망고와 코코넛밀크, 그리고 찰기가 강한 태국식 찰밥(카오 냐오)을 곁들여 먹는 대표적 디저트입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망고의 과즙이 쫄깃한 밥알과 잘 어울려, 후식이나 길거리 간식으로 큰 사랑을 받습니다.
  • 가격
    컵·포장 용기로 파는 경우 40~60 THB(약 1,500~2,500원) 정도, 레스토랑에선 80~100 THB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주의사항
    망고의 숙성도나 계절에 따라 당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코코넛밀크가 많이 들어가 달콤하니,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nam kati noi (조금만)”라고 요청해볼 수 있습니다.

 

(5) 태국식 아이스 밀크티(ชาเย็น, Cha Yen)

  • 특징
    홍차 잎(차트럼, Assam 등)에 스타 아니스·타마린드 씨 등 향신료를 추가해 진하게 끓인 후, 연유와 우유를 넣어 달콤한 밀크티로 만든 것이 태국식 아이스 밀크티입니다. 주황빛 색상이 특징이며,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 가격
    길거리 노점 기준 25~40 THB(약 1,000~1,600원), 카페에서는 50 THB 이상으로 다양합니다.
  • 주의사항
    연유가 많이 들어가 단맛이 강하며, 차의 향이 짙어 처음엔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당도 조절을 원한다면 주문 시 “Waan Noi(단맛 적게)”라고 요청해보세요.

 

치앙라이 식문화 전반 팁

  • 위생: 길거리 음식점도 맛은 훌륭하지만, 회전율이 높은 가게를 고르면 재료가 더 신선하고 안전합니다.
  • 매운맛 조절: 북부 음식도 생각보다 맵게 느껴질 수 있으니, “Mai Ped(ไม่เผ็ด, 안 맵게)”나 “Ped Nid Noi(살짝 매콤)” 정도의 표현을 익혀두면 편리합니다.
  • 특별한 요청: 알레르기나 채식(베지테리언·비건)을 원한다면, 로컬보다는 외국인 대상 레스토랑이나 채식 전문점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현지 체험: 재래시장(야시장·워킹 스트리트 등)을 둘러보면 북부 태국의 다양한 간식·향신료·과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현지인들과의 소통도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6. 치앙라이에서 구매할 만한 기념품

 

치앙라이는 태국 북부 소수 민족과 윈난(雲南)·미얀마 등 주변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예·디자인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로컬 차(茶), 나무 공예품, 전통 의상 등 ‘여행지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요. 아래는 치앙라이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표 기념품들을 정리한 목록입니다.

 

(1) 소수민족(Hill Tribe) 수공예품

  • 특징
    치앙라이 주변에는 아카(Akha), 카렌(Karen), 야오(Yao), 리수(Lisu) 등 다양한 소수 민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핸드메이드 자수 가방·의상·보석 등은 화려한 색감과 패턴이 돋보여,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가격
    소형 파우치·주머니 등은 50~100 THB(약 2,000~4,000원) 선에서 시작하며, 자수·수공 디테일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 체크사항
    직접 소수민족 마을을 방문하거나, 야시장·주말 워킹 스트리트에서 흥정해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능한 공정무역 원칙을 지키는 샵을 이용하면, 현지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태국 전통 실크·린넨 제품

  • 특징
    태국 북부 지역에서는 전통 베틀로 짠 실크 스카프린넨 스트올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치앙라이 시내 기념품점이나 디자이너 숍에서, 모던한 디자인의 실크 제품도 다수 판매합니다.
  • 가격
    간단한 스카프는 150~300 THB(약 6,000~12,000원) 정도부터, 고급 수공 실크는 수백~수천 바트까지 다양합니다.
  • 체크사항
    태국산 100% 실크인지, 혹은 합성섬유 혼방인지에 따라 품질과 가격 차이가 큽니다. 촉감·광택을 직접 확인해 보고, 상점에서 “실크 번(Burn) 테스트” 등을 시연해 주기도 하니 흥미롭게 살펴볼 만합니다.

 

(3) 현지 차(Tea) & 커피

  • 특징
    치앙라이 인근 도이 메 살롱(Doi Mae Salong) 등 산악 지역에는 광활한 차밭이 펼쳐져 있어, 녹차·우롱차·홍차 등 다채로운 종류의 잎차를 생산합니다. 중국 윈난(雲南) 스타일과 태국 전통 차 문화가 섞여 독특한 향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북부 고원 지대에서 소량 생산되는 커피 원두도 점차 알려지고 있습니다.
  • 가격
    한 봉(100~200g) 기준 100~300 THB(약 4,000~12,000원), 품종·등급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체크사항
    진공 포장 제품을 고르면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시음 코너가 있는 매장이라면 맛을 본 뒤 구매를 결정해 보세요. 보통 녹차·우롱차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4) 나무 공예품·세라믹 소품

  • 특징
    치앙라이·치앙마이 지역은 목공예 전통이 오래돼, 코끼리·불상·전통가옥 미니어처 등 각종 나무 조각 기념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흑색 도자기나 예술가들이 만든 세라믹 액세서리도 눈길을 끕니다.
  • 가격
    소형 나무 조각상은 50~150 THB(약 2,000~6,000원), 세라믹 머그·접시 등은 100~300 THB 정도부터 시작합니다. 고가 예술품은 수천 바트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 체크사항
    표면 갈라짐·도색 벗겨짐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나무 조각 중 일부는 수출이 제한된 재료(희귀 목재 등)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으니, 수출 규정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트라이벌 실버 주얼리 & 향(Incense)·아로마 상품

  • 특징
    힐 트라이브(소수 민족) 출신 장인들이 만든 수공예 실버 목걸이·팔찌가 독특한 문양과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라벤더·레몬그라스 등 천연 허브를 활용한 아로마 오일·인센스(향)도 치앙라이 기념품 숍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가격
    실버 주얼리는 200 THB(약 8,000원) 선에서 시작하며, 중량·정교함에 따라 훨씬 비싸질 수 있습니다. 향·아로마 오일은 50~150 THB(약 2,000~6,000원) 정도.
  • 체크사항
    은(Ag) 함유율이 낮은 가짜 실버 제품이 있을 수 있으니, 정품 인증이나 가게 평판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향이나 아로마 오일은 밀봉 포장을 확인하고, 유해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성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념품 쇼핑 팁

  1. 흥정(네고) 스킬: 주말 워킹 스트리트나 야시장에서 처음 부르는 가격이 꽤 높을 수 있으니, 적당히 흥정을 시도해 보세요. 
  2. 가게 위치: 치앙라이 야시장(Night Bazaar), 토요 워킹 스트리트(Saturday Walking Street), 시내 기념품점, 쇼핑몰(센트럴 플라자 등)에서 다양한 물건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습니다.
  3. 포장·세관: 깨지기 쉬운 세라믹·나무 공예품은 안전하게 뽁뽁이 등 완충재로 포장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식물성 물품(차, 향)이라도 과도한 양을 반출하려면 세관 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현지 예술가 갤러리: 블랙 하우스(Baan Dam Museum)나 기타 소규모 아트 갤러리에 가면, 작가의 수제 작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특별한 기념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상당히 높을 수 있으니 예산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7. 치앙라이의 치안·의료시설 정보 및 응급상황 대처법

 

(1) 치안

  • 전반적인 안전도
    치앙라이는 태국 북부에서 비교적 한적하고 관광객이 많은 도시 중 하나로, 범죄율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닙니다. 북부 특유의 차분하고 온화한 분위기 덕분에, 대도시(방콕·파타야 등)에 비해 안전하게 느껴지는 곳이지요.
  • 주의해야 할 사항
    • 개인 소지품 관리: 야시장·워킹 스트리트 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는 소매치기나 날치기를 당할 수 있으므로 가방·지갑·휴대폰을 주의 깊게 보관하세요.
    • 야간 이동: 늦은 밤 외진 골목을 혼자 다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택시나 그랩(Grab)을 이용해 숙소까지 이동하시길 권장합니다.
    • 오토바이 운전 및 교통사고: 스쿠터·썽태우 등 이색 교통수단이 많은데, 헬멧 미착용·과속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 헬멧을 꼭 착용하고, 무리한 운전은 삼가세요.

 

(2) 의료시설

  • 치앙라이 프라차누끄로 병원(Chiang Rai Prachanukroh Hospital)
    • 치앙라이 시내에 위치한 공립 종합병원으로, 응급실(ER)을 포함해 다양한 진료 과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의료 수준은 태국 내 다른 종합병원과 유사하나, 영어 가능 인력이 제한적일 수 있어 통역 앱이 도움이 됩니다.
    • 주소: 1111 Phahonyothin Rd, Wiang, Mueang Chiang Rai District, Chiang Rai 57000
  • 오버브룩 병원(Overbrook Hospital)
    • 치앙라이 시내 중심부에 있는 사립(기독교계) 병원으로, 비교적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일부 영어 가능 스태프가 상주합니다. 여행자 보험을 적용하는 케이스도 많으니, 보험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하시면 편리합니다.
    • 주소: 17 Sanambin Rd, Wiang, Mueang Chiang Rai District, Chiang Rai 57000
  • 기타 클리닉·약국(Pharmacy)
    • 시내 곳곳에 개인 클리닉과 약국이 많지만, 중증 질환·사고 시에는 종합병원 방문이 안정적입니다.
    • 약국에서 항생제·진통제 등 의약품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임의 복용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주의해야 할 현지 풍토병·감염성 질환

  • 뎅기열(Dengue Fever)
    • 전파 경로: 모기(주로 이집트숲모기) 매개. 고열·두통·근육통이 주요 증상입니다.
    • 발생 시기: 우기(6~10월)나 습도가 높은 때 증가할 수 있으니, 모기 기피에 주의하세요.
  • 말라리아(Malaria)
    • 치앙라이 시내보다는 국경지대·산악 밀림 지역에서 종종 보고됩니다.
    • 트레킹·정글 투어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모기 기피제 등을 준비하고, 필요 시 예방약 복용 여부를 의사와 상의하세요.
  • 장티푸스·A형 간염 등
    • 전파 경로: 오염된 음식·물·식기 등
    • 예방: 믿을 수 있는 식당·위생적인 물(병 생수)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손 씻기를 자주 해주세요.
  • 코로나19 및 호흡기 질환
    • 태국도 시기에 따라 방역 규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 외교부·현지 당국 안내를 확인하세요.

 

(4)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예방책

  • 여행자 보험 가입: 태국은 의료비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중대 질환·사고를 대비해 해외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필수 예방접종 확인: 파상풍·A형 간염·장티푸스 등 기본 여행자 백신을 출발 전 체크하면 안심입니다. 말라리아 발생 지역 방문 시 의사와 예방약 상담을 해보세요.
  • 개인 상비약·응급 키트: 해열제, 지사제, 진통제, 밴드, 소독약, 모기 기피제 등 기본 의약품을 챙기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하기 좋습니다.
  • 물·음식 위생: 밀봉된 생수나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음료를 마시고, 길거리 음식 섭취 시 신선도·조리 과정을 유의깊게 살펴보세요.

 

(5) 응급상황 발생 시

  • 태국 긴급번호
    • 경찰: 191
    • 구급차·응급의료: 1669
    • 소방: 199
    • 일반 핸드폰·공중전화에서 모두 무료로 연결 가능합니다.
  • 여권·여행자 보험 서류
    • 디지털 사본인쇄본을 둘 다 준비해두면 병원 접수 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 현지 한인 커뮤니티·SNS
    • 치앙라이에는 대규모 한인회가 형성돼 있지는 않으나, 치앙마이·방콕 중심 한인 커뮤니티,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 SNS를 통해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6) 영사관/대사관 정보

  •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방콕)
    • 주소: 23 Thiam Ruam Mit Road, Ratchadaphisek, Bangkok
    • 대표전화: +66-2-247-7537
  • 주치앙마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 치앙라이를 포함한 태국 북부 지역을 관할합니다.
    • 주소: 12A, Floor, Kantary Terrace, Nimmanhaemin Road, T. Suthep, A. Muang, Chiang Mai
    • 대표전화: +66-52-001-460

긴급한 사건·사고나 여권 분실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 신고 후 곧바로 총영사관이나 대사관으로 연락해 지침을 안내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8. 치앙라이의 통용 화폐·현지 물가 + 예산 계획

(1) 통용 화폐

  • 태국 바트(THB)를 사용하며, 지폐는 20·50·100·500·1,000바트 단위가 일반적입니다.
  • 가끔 현지 상점이나 개인 여행사에서 미국 달러(USD)로 계산을 받기도 하지만, 환율이 좋지 않은 편이므로 태국 바트로 지불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 환율 예시

  • 1 THB ≈ 35~40원 (시기·환율 변동 가능)
    예를 들어 100 THB는 대략 3,500~4,000원 수준입니다.
  • 여행 전 환율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공항·시내 환전소를 비교해 유리한 환율을 찾아보세요.

(3) 달러(USD) 사용 여부

  • 치앙라이 시내 일부 호텔·투어 업체에서 USD 결제를 허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소규모 상점·노점·교통수단은 바트(THB)만 받습니다.
  • 달러를 내면 거스름돈을 바트로 받을 수 있으나,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으니 바트로 환전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카드 사용 여부

  • 대형 마트, 호텔, 레스토랑, 편의점(세븐일레븐 등)에서는 국제 신용카드(비자·마스터·JCB 등) 결제가 가능하지만,
  • 야시장·길거리 노점·작은 카페 등 현금만 받는 곳이 상당히 많으므로, 소액권 바트를 항상 준비해 두시면 편리합니다.
  • 일부 가게는 카드 결제 시 3%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도 있으니 계산 전 확인하세요.

(5) 정찰제 vs. 흥정

  • 쇼핑몰·편의점·대형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정찰제(표시 가격 그대로)입니다.
  • 야시장·워킹 스트리트·소수민족 공예품 숍 등에서는 처음 제시가가 높게 책정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흥정(네고)이 가능합니다. 단, 무리하게 깎기보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선을 찾아보세요.

(6) 물가 수준 예시

  • 아이스 밀크티(Cha Yen): 25~50 THB (약 1,000~2,000원)
  • 코카콜라 1병 (500ml): 편의점 기준 15~20 THB (약 600~800원)
  • 가까운 거리 썽태우(로컬 픽업트럭 택시)나 그랩(Grab): 40~80 THB (약 1,600~3,200원) 전후
  • 로컬 식당 한 끼(카오소이·팟타이 등): 50~80 THB (약 2,000~3,200원)
  • 중급 호텔(1박): 700~1,200 THB (약 28,000~48,000원)
    • 시점·시즌, 숙소 위치에 따라 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시점이나 환율, 지역별 편차가 있으므로 대략적인 참고만 하시면 좋습니다.)


9. 기타 참고 사항

 

1) 현지 문화·예절 팁

  • 사원·종교시설 방문: 치앙라이에는 화이트 템플, 블루 템플 등 신성시되는 사원이 많습니다. 짧은 반바지·민소매 등 노출이 많은 복장은 자제하고, 큰 소음도 삼가 주세요.
  • 사진 촬영: 사찰이나 소수민족 마을에서 사진을 찍기 전에는 현지인 동의를 구하면 더욱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커뮤니케이션 방법

  • 언어 사용: 주요 호텔·관광지에서는 간단한 영어가 통하지만, 로컬 식당·택시 기사 등은 태국어만 사용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 번역 앱·기본 태국어: 숫자(“누ง(1), 썽(2), 삼(3)” 등)와 간단한 인사말(“싸왓디 캅/카”) 정도를 익혀두면 흥정·주문 시 유용합니다. 구글 번역·파파고 등 번역 앱도 도움이 됩니다.

3) 현지 SIM/데이터

  • 구매 장소: 치앙라이 국제공항이나 시내 통신사 매장에서 선불 SIM(AIS, TrueMove, dtac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eSIM: 지원 단말기라면,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해 공항 도착 즉시 개통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4) 특수 상황 대비

  • 비자: 한국 여권 소지자는 태국 입국 시 최대 45일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시기별 변동 가능). 출발 전에 태국 이민국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
  • 방역 규정: 코로나19 등 방역 지침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니, 외교부·현지 당국 공지를 미리 체크해 주세요.

5) 환경보호 및 책임감 있는 여행

  • 쓰레기 되가져오기: 화이트 템플·도이 퉁 등 문화·자연유적지 방문 시, 쓰레기는 직접 되가져오고 일회용품 사용도 최소화하면 좋습니다.
  • 현지 존중: 소수민족 마을이나 전통시장 등에서는 현지 문화·생활 방식을 존중하고, 지나친 소음·무단 촬영 등을 삼가면 더욱 뜻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소개를 드리며,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